220730(토) 미국 경기침체 여부 논쟁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이전에도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요즘엔 미국 경제, 금리 이야기는 매일 나오는 주제같다.

내용도 솔직히 거기서 거기 비슷하다. 침체라고 했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서로 대립하는 내용 등 뭔가 알맹이는 없다는 느낌..?

한편으로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사람들마저도 의견이 많이 갈리기 때문인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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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꾸준히 신문을 읽기 시작한 게 약 1년하고 6개월 정도 된 것 같다. 솔직히 막 신문을 매일 봐서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많은 정보를 머리에 담게 되고, 그런건 잘은 모르겠다.

다만 그 동안 신문을 읽으면서 나는 무엇을 배웠고 얻었는가 생각해보면 확실한 건 3가지인 것 같다.

 

1. 세상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2. 아무래도 잘 정제된 글을 자주 접하다보니 글의 맥락을 좀더 빠르게 읽게 되었다.

3. 이전에는 그 날 하루하루의 정보에 민감했다면, 현재는 좀 더 긴 주기의 맥락을 보게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3번의 배움이 나에겐 가장 큰 의미를 갖는다.

1번은 사실 관심이 많았으니 신문을 보았을 것도 같고, 2번은 꼭 신문이 아니더라도 여러 연설문, 잘 쓰여진 서적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번은 신문과 같은 매일매일 세상이 돌아가는 글자가 아니면 느끼기 힘든 부분같다. 약간 나무보다 숲을 보게 될 줄 알았다는 느낌보다는 강을 바라보면서 물고기만을 보다가 그 강의 물살을 보려고 하게 되었다 해야하나...?

어찌보면 하루라는 짧은 주기에서는 그저 비슷한 내용들을 다루기에 자연스럽게 좀더 큰 주기로 정보를 받아들이게 되는 게 아닐까 싶긴하다.

 

위의 이유들을 차치하고서라도 신문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걸 아는 건 재미있으니까 꾸준히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