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11(목) 치킨플레이션 feat. 입장의 차이

매일 경제

매일경제

시간이 지나면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는 상승하는 게 당연하다. 정말 단순하게 생각하면 화폐는 계속 누적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내가 어릴 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다소 물가 상승이 크게 느껴지는 물건들이 있다.

아무래도 생필품이나 식품들이 주를 이루게 되는데, 자주 접하는 물건이라 더 체감이 되는 것도 있는듯하다.

위의 기사를 스크랩한 것은 '치킨값이 너무 올랐다.'라는 정보보단 입장과 관점의 차이를 생각해보고 싶어서 스크랩하였다.

처음 위의 기사만 보았을 때, 여러 소비자와 같은 눈으로 '그치, 요즘 치킨 진짜 비싸긴 해. 근데 반값통닭이라니 완전 좋다.' 생각했다.

그 다음 기사들을 보았을 땐, 어느 새 가맹점주 입장에서 '그것도 그러네... 저렇게 가격만 놓고보면 경쟁조차 힘들겠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다. 나라는 사람 한 명 안에도 작은 관점의 차이로 입장이 달라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입장과 관점 그리고 조건 속에서 살아간다. 그 부분들이 서로 겹쳐질 때, 같은 방향이라면 화합을 이루고 다른 방향이라면 갈등을 만들어낸다. 어떤 문제나 사건을 바라볼 때, 이해가 상충하는 다양한 관점을 고려해서 생각해보는 게 옳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조금 이기적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요즘은 나의 관점을 확실히 하고 그 관점을 좀더 우직하게 관철하는 것이 더 옳은 것 같다. 모순되지만, 각자의 입장을 깊게 이해하고 서로 충돌할 때 되려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 같다. 각자가 가진 관점에 대한 이해가 깊기 때문에 그만큼 서로를 납득시킬 수 있다.

 

오늘은 어쩌다보니 치킨 기사를 읽고 혼자 생각이 나는대로 적어보았다. 다 적고나니 이게 무슨 생각인가 싶지만, 이런 게 또 신문을 소비하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ㅎㅁㅎ